
남양유업에 개최한 '유기 아동을 위한 자선 토크 콘서트'에서 어쿠스틱콜라보가 공연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남양유업이 최근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유기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입구에 위치한 페럼타워에서 예비맘 부부 100쌍을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잔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종락 목사의 베이비박스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에 대한 서명 활동으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다산의 여왕’ 개그우먼 김지선이 ‘사랑받는 아내, 지혜로운 엄마 되기’란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묘해, 너와’로 잘 알려진 가수 ‘어쿠스틱콜라보’의 힐링 콘서트로 꾸며졌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서울에서만 연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버려지고 있는데 최근 들어 유기아동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남양유업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미혼모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주사랑공동체와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추진 협약을 체결해 미혼모들에게 분유를 지원하고 있다. 또 미혼모의 자립을 위해 네일아트, 미용기술 등의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진행한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서명 활동은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남양아이 임신육아교실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편성해 아동 유기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