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통 큰 배팅… 대우증권 새 주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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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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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액 2조4000억원 내외 응찰 한 듯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마감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까지 4곳이 참여했다. 이번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3개 금융사 중 최고의 가격을 써낸 미래에셋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24일 산은의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선정된다. 공개매각은 3개 금융사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후보자가 유리한 만큼 대우증권의 새 주인은 미래에셋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이번에 입찰에 부쳐진 대우증권 패키지 매물은 대우증권 보통주 1억4048만1383주(43%)와 경영권 프리미엄, 산은자산운용(지분 100%) 등 장부가만 1조8335억원 규모다. 최근 대우증권 주가가 1만1000원을 밑돈 만큼, 시세로만 따지면 대우증권 패키지 매각 가격은 사실상 2조원에 못 미친다.

하지만 유력 인수 후보 3곳이 이날 써낸 가격은 2조1000억원∼2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이 써낸 가격이 2조4000억원 수준으로 한국투자증권(2조2000억원∼2조3000억원 수준)이나 KB금융(2조1000억원∼2조2000억원 수준)을 웃돈 것으로 전해진다.

만일 미래에셋이 대우증권을 품에 안는다면 자기자본이 7조9000억원에 달해 독보적인 국내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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