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 관련 상임위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입법전략회의'를 갖고 주요 쟁점법안에 대한 당론을 정리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원샷법과 관련해 법사위와 정무위, 기재위, 산업위 간사와 정책위의장이 ‘5+5’ 협의를 통해 합의를 위한 노력에 나서줄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이 의장은 4개 상임위가 연관돼 있어 상임위 차원의 논의와 원내지도부 협의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았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여당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문제와 관련해 재벌 대기업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노동개혁 다섯 개 법안 중 산재법은 충분한 협의가 가능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법안 심사에는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특히 기간제법과 파견법에 대해 ‘악법’이하고 정의한 뒤 “비정규직 등을 더 큰 고통으로 밀어 넣는 것으로 도저히 수용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환노위 심사는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권력 비대화를 방지할 수단이 마련돼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며 북한인권법은 지도부가 협의를 통해 타협을 시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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