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영전략] 동국제강, 신수요창출로 미래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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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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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국제강은 2016년 경영방침인 미래경영, 책임경영, 스피드경영을 통해 안정화와 체질개선을 확고히하고 경영의 틀을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2015년 동국제강은 철강사업 통합 이후,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기존 열연 철강 제품에서 냉연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나아가 동국제강은 2016년 본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고급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부산공장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꼽을 수 있다.
 

컬러강판이 생산중인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세계 최대, 최고의 컬러강판을 생산한다는 목표로 250억원을 투자해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부산공장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65만t에서 75만t으로 확장되며, 단일 컬러강판 공장으로 세계 최대 능력의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동국제강의 이번 투자는 건축 내외장재 중 고급 후물재 컬러강판 시장개척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다.

커튼월과 같은 건축자재 시장은 철판이나 알루미늄판 등을 선가공 후도장(스프레이)하는 방식이었으나, 동국제강의 신규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는 컬러강판을 사용하면 시공을 위한 별도의 도장 작업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경남 양산 골든프라자의 커튼월 시공 모습[사진=동국제강 제공]


이와 함께 내년 2월 상업생산 예정인 코일철근 역시 신시장 개척을 위한 동국제강의 전략적인 준비의 일환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하반기부터 코일철근 설비투자를 진행해 내년 1월 테스트를 거친 후, 2월 중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일철근은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만큼만 절단 가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동국제강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동국제강은 불확실성이 커진 현재 경영환경에서 과감한 자기 혁신과 적극적 투자를 통한 신시장 개척으로 불황을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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