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이한 감독 “임시완, 눈 때문에 캐스팅…연습으로 나오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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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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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오빠생각’ 이한 감독이 임시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2월2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제작 조이래빗·제공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한 감독은 임시완의 캐스팅에 대해 “눈이 정말 좋았다”는 것으로 첫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은 “눈은 연습이나 연구로 나오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태도나 겪었던 것들이 눈을 통해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눈이 가만히 있는데 무표정하게 생각만 하고 있어도 뭔가가 전해지더라. 그게 한상렬 소위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감독은 “영화를 본다면 그 눈을 좀 확인해줬으면 좋겠다.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느꼈다. 그 눈이 변화되는 과정,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아이들을 바라볼 때 한상렬 소위의 눈이 제일 좋은 거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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