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월세 보증금 30% 지원 '장기안심주택' 500호 조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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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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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4일~6일 접수…최장 6년간 무이자로 보증금 지원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내년 물량 1500호 중 500호를 조기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도입 이후 매년 신청자를 받아 지금까지 5100여호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공급하는 500호 중 출산장려 등을 위한 신혼부부와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 각각 20%, 10%를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으로, 보증금 한도는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2000만원 이하, 4인 이상의 가구의 경우 최대 3억3000만원 이하의 주택이다. 다만 보증부월세의 경우 월세금액 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가구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89만원 이하여야 한다.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나머지 1000호 중 500호에 대한 지원은 전월세 계약률, 가격 상승 등 시장동향을 파악해 상황에 따라 수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재계약 시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부담함으로써 주거비 상승 부담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23일 SH공사 홈페이지에 지원 대상자 모집공고를 내고 내년 1월4일부터 6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콜센터(1600-3456)에 문의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의 일부 물량 조기 공급이 전월세 입주수요가 많은 봄 이사철 주거지원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을 반영해 주택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전월세 수요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적절한 시기에 수시 입주자 모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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