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반도건설이 최근 총 도급액 2901억원 규모의 '대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을 따내며 재건축·재개발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22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대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조합은 지난달 19일 열린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반도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지하2층~지상23층 19개동 1684가구를 재건축 하는 사업으로 조합원 물량 522가구, 일반분양 1162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99㎡ 중소형 위주(93%)로 구성되며 2018년 4월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 예정이다.
대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사업 지역은 대구 서쪽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서구시장, 서구청, 시립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또한 사업지 바로 옆에 평리초, 평리중, 서부고 등 교육시설이 도보거리에 있어 뛰어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교통여건도 좋다. 신천대로를 통한 대구 도심 이동이 편리하고 서대구IC를 통해 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고 인근에 향후 서대구KTX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라 발전 가능성도 높다.
회사 관계자는 "합리적인 공사비 제시 등 공공택지 분양에서 검증된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조합원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며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까지 재건축 ․ 재개발 사업중 사업성이 있는 곳을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반도건설은 올해 5월 부산 구포3구역 재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7월 한 달 동안 청주 사직3구역, 광주 월산1구역, 창원 내동 연합 등 3곳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재개발·재건축에서만 공사비 1조1813억원에 이르는 실적을 달성하며 정비사업 분야에 신흥강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대식 반도건설 사장은 "올해 분양시장이 양호한 청주, 광주, 부산, 대구, 창원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여 총 5곳에서 시공권을 확보해 매출액 기준 1조 1813억 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며 "일반 아파트 공급과 더불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주택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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