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전라남도는 22일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에서 지역 중소·벤처 기업들의 투자 연결 기회를 제공하는 ‘전남 창조경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센터에서 육성중인 3개 기업을 비롯한 전남지역 9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초청 투자기관과 전담기업 GS 사업담당자에게 소개함으로써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난 6월2일 전남센터가 출범한 이후 6개월 동안 지역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5월 미래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소관기관간 협업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전남센터는 농식품부의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와 협력하여 농식품 벤처·창업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남센터는 GS 25, GS 홈쇼핑 등 GS 유통망을 통해 전남 중소·창업기업의 농식품 생산물 판로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22개사 28개 제품을 입점하여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0월 성황리에 마친 농수산식품 창업콘테스트 ‘아이디어 대한민국, 나는 농부다’ 와 같은 행사를 통해 농식품분야 벤처·창업 붐을 주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센터는 농수산식품 외에도 관광공모전 및 찾아가는 관광컨설팅을 통한 원스톱 관광상품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개사가 GS홈쇼핑에 입점하여 400만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고, 추가로 3개사의 입점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 연구인력 및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바이오추출물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벤처기업 3개사를 입주선발, 맞춤형 멘토링 및 제품 고품질화를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하여 바이오부탄올 데모 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바이오화학 기반조성 및 전후방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센터는 이날 행사에서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경과를 보고하고,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의향서(LOI) 체결식도 진행했다.
정영준 센터장은 "다양한 성공스토리가 빨리 나와야 더 많은 창업자,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이 전남센터의 지원을 받아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 질 것"이라면서 "이번 데모데이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택과 집중전략을 채택해 투자에 성공한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융자와 보증까지 전방위 집중 지원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코리안드림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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