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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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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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남구 구월동 가천대 길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융합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길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22일 '의료기기융합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세계 의료기기 시장과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의 전략적 공략을 위해 설치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센터는 길병원이 운영해온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와 의료기기 연구·개발(R&D)센터, 헬스IT 융합센터 등 3개 센터를 하나로 합친 시설이다.

유비쿼터스 헬스(U-헬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개발 성과를 의료기기와 접목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 기업 측에는 중개임상이 가능한 개발·임상시험 공간을 지원하고, 실 사용자인 의사들의 평가를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내시경·전기수술기 등 최소침습 의료기기에 특화된 전략 품목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이 분야는 시장이 넓지만 임상 현장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져있다.

김선태 센터장은 "경기 남부와 인천에만 국내 전체의 36%에 해당하는 953개 의료기기 업체가 있지만 기업들이 믿고 의뢰할 수 있는 중개임상시험센터가 없었다"며 "경기·인천 지역 의료기기 업체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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