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16기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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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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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그룹이 따뜻한 가슴을 지닌 글로벌 청년리더로 성장할 대학생 봉사단원 51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2일 서울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및 주요 임직원과 협력 NGO, 대학생 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1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단장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해피무브 봉사활동은 봉사가 주는 감동과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인내하고 협력해 세계를 배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해피무브’는 청년 인재 육성, 국가 이미지 제고 등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2008년에 창단한 국내 최대의 대학생 해외 봉사단으로, 도움이 필요한 해외 주요 지역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16기 봉사단원 510명은 내년 1월부터 2월에 걸쳐 약 2주간 중국, 인도, 베트남 3개 국가에서 △교육시설 건립 △교통안전·과학 교육 △세계 문화유산 보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돕고 현지 주민과의 문화교류 시간도 갖는다.

이중 110명의 단원들은 이번 기수에 새롭게 도입된 ‘해외 인턴십’ 전형 합격자들로 1주간의 봉사활동을 마친 후 3주간 중국,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지법인에서 인턴십을 수행한다. 우수 인턴사원은 최종 입사 기회 또는 향후 해당 실습회사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해외 인턴십, 임금 피크제 도입 등을 통해 3만 6천명을 채용하겠다 밝힌바 있으며, 이번 해피무브 16기 파견을 시작으로 정부의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본격적으로 일조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16기 파견을 위해 엄격한 심사를 실시해 봉사활동 적합성과 함께 팀워크 능력,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1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기초 생활 수급권자, 교통사고 유자녀 등의 저소득층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해외봉사 기회가 적은 대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토록 했다.

또한 선발된 인원 전원에게는 별도 참가비 없이 항공비, 현지 체재비 등 모든 제반 비용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해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16기 단원들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화성에 라비돌 리조트에서 2박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고, 다음달 10일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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