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업, 거시경제지표 변화에 가장 충격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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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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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철강, 비철금속, 기계, 조선, 해운, 의류 등 6개 업종이 2016년 불황산업으로 선정됐다. 그 중 철강, 조선산업이 거시경제지표의 변화에 가장 많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2일 2016년 산업별 전망을 발표하고 2016년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환경 요소에 대한 분석과 업종별 경기 전망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2016년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칠 대외환경 변수로서 미국의 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엔저 지속, 중국의 경기 둔화, 유가 하락, 원자재 가격 하락 등 6대 거시경제지표 변화를 제시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GDP의 40%에 달하는 수출,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국, 수입이 수출의 1.6배인 원자재, 주요 업종에서의 일본과의 경합 등으로 인해 환율, 엔저, 유가, 원자재 가격, 금리, 중국 경기 등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불황이 예상되는 산업군 중에서는 철강과 조선이 각각 3개의 거기경제지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가장 많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진 수석연구원은 “철강의 경우 엔저, 중국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조선업에 대해서는 “엔저, 중국 경기 둔화, 유가 하락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산업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많으나 자동차 외에는 단기간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한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신흥국의 외국자본 유출, 현지 환율 상승 등으로 판매가 부진할 수밖에 없다”며 간접적인 충격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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