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시 하정(夏亭) 청백리상'은 청렴‧결백하고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서울시 및 자치구의 공무원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하정(夏亭)'은 조선 초 황희·맹사성과 더불어 선초삼청(鮮初三淸)으로 불렸던 류관(柳寬)선생의 호(號)다.

소방조사관으로 활동 시 민원인의 금품제공을 반려할 정도로 강직하고, 구조·구급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했다. 지속적 사회복지관 후원과 독거어르신 돕기 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년간 지역주민을 위한 재능기부로 상속상담 및 등기도움 서비스로 주민편익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적극적 탈루세금 환수 및 추징으로 청렴 세무업무 내실화에 기여했다.

부족한 사회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자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했다. 오랜 근무경험과 지식으로 장기 고질민원 해소는 물론 공공복지 분야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시민의 신뢰를 얻으면서 스스로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청렴한 공직풍토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하정 청백리상 수상자들의 공로를 전 부서와 자치구에 전파해 주위 귀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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