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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실업률 4년만에 12.1%→4.8%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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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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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재단 제공]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남한 사회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실업률이 4년 만에 12.1%에서 4.8%로 급감했다.

전인구의 평균 실업률이 2014년도 기준 3.5%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까지만 해도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던 격차가 1%포인트대로 좁혀진 셈이다.

통일부는 국내 거주 중인 탈북민의 실업률이 2015년 11월 말 기준 4.8%로 전년도(6.2%)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탈북민 실업률은 2011년 12.1%에서 2012년 7.5%, 2013년 9.7% 등으로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반대로 같은 기간 고용률은 49.7%에서 54.6%로 1.5%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거주 탈북민의 생계급여 수급률과 학업 중도탈락률도 2011년 46.7%, 4.7%에서 2015년 25.4%, 2.2%로 크게 낮아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민의 자립·자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노력에 힘입어 주요 정착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착지원법상 가산금 제도 신설, 대학입학 기회 확대 등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도 유관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1∼11월간 입국한 탈북민은 모두 188명으로, 누적 입국자수는 2만8607명이 됐다. 이중 현재 국내 거주 중인 탈북민의 수는 2만65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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