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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 부장 "중국에 시리아 정부와 반대파 초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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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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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의 초청으로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단체가 한 자리에 앉게 됐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21일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왕이(王毅) 외교부 부장이 시리아 문제의 평화적인 타협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에 시리아 정부 대표단과 반대파 역시 함께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훙 대변인은 "관련된 추가 정보는 향후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왕 부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국제시리아지원그룹(ISSG) 장관급 회담에서 이같은 공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을 포함한 17개국 외무부 장관들은 이날 회담에서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종결을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시리아 평화 결의안도 중국의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 채택 후 왕이 부장은 "(결의안은)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보여줬다"며 "수년간 국제 사회의 노력이 성공적인 경험으로 남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3번째로 열린 ISSG 회담은 내년 1월까지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고 UN의 중재로 시리아 정부와 반대파 간의 협상을 도모해 18개월 내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하며 마무리 됐다. 안보리 결의안은 시리아 내전을 끝내고 국내 분열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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