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진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박해진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서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이 그리는 로맨스릴러(로맨스+스릴러)다.
박해진은 "웹툰 속 유정을 실사화 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 웹툰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면서 "웹툰 속 유정은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촬영이 반 이상 진행된 지금도 매 장면을 감독과 고민하며 촬영한다. 내가 연기한 역할 중 가장 어려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파트너 김고은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했던 모습처럼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친구다. 너무 금세 친해져 감독이 '어색하고 풋풋한 느낌이 나야 하는데 오래된 연인 같은 느낌이 든다'고 지적할 정도라 일부러 거기를 두어야 하나 고민할 정도다. 그만큼 편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웹툰으로만 볼 걸.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안 본 눈 삽니다' 같은 평가는 듣고 싶지 않다. 원작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드라마는 웹툰 작가 순끼가 2010년부터 연재해 회당 조회수 100만, 누적 조회수 11억을 돌파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반 사전제작을 목표로 지난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2016년 1월4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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