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복고 트렌드로 가족 관객 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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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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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동아트센터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강동아트센터가 부모님과 함께 전 세대가 따듯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쥬크박스 복고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2015년 12월 24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소극장 드림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는 4060세대라면 누구나 알만한 친숙한 대중가요와 영화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2030세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복고 트렌드를 조화시켜 음악극으로 탄생했다.

주인공 순이의 추억과 함께 김국환의 '꽃순이를 아시나요',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 남진의 '님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어떤 이의 꿈',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이선희의 '인연' 등 32곡의 노래를 배우가 직접 기타, 첼로, 콘트라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로 연주한다.

공연은 1970년 집안 형편 때문에 서울에서 식모살이를 하는 19살 순이와 그녀의 첫사랑이자 고향 오빠인 춘호의 20대부터 60대 시절까지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의 무게가 음악과 함께 잔잔하게 그린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타향살이를 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청계천 봉제공장과 전태일 분신자살 사건, 베트남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등 1970~1980년대의 시대상이 배경으로 펼쳐진다. 부모님 세대의 아름답고 순수했던 시절 함께 울고 웃었던 당대의 히트곡들을 즐길 수 있다. 관람료 2만원~3만원. 문의 02-44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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