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손보사들 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인상···더케이, 한화손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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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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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더케이, 한화손해보험사 등 중소형 손보사들이 줄줄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The-K)손보는 오는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올리기로 했다.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도 평균 3.6% 인상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1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6.6% 올린 바 있다.

다른 중소형 보험사들은 지난달 1일 자동차 보험료를 동시에 올렸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9% 올렸고, 흥국화재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5.9% 상향조정했다.

롯데손보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5.2%,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6.6%, 7.2%씩 인상했다.

중소형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에 나서는 것은 손해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업계 손해율은 지난 2012년에는 75.2%, 2013년 78.2%, 지난해 80.1%로 꾸준히 상승했다.

한편, 대형 보험사들은 아직 보험료 인상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삼성화재를 비롯해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1년 넘게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여론에 민감한 대형사들이 쉽게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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