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3만개 돌파... 미래부 창조경제 성과 궤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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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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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벤처기업의 수가 최초로 3만개를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과 국가연구개발 효율화 등 '2015년도 미래부 소관 핵심개혁과제의 주요 성과'에서 "엔젤투자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벤처기업의 수가 최초로 3만개를 돌파했으며, 신규 벤처투자도 2000년도 벤처붐 이후 최대치인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먼저 주요성과 중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완료를 꼽았다.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모두 완료하고, 혁신센터의 법적 근거 확보 등을 통해 지역의 창업·중소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 혁신센터를 통한 창업・중소기업 지원실적도 45개에서 509개로 연초대비 10배 이상 급증했으며, 경기센터 육성 기업인 이리언스가 홍채인식 시스템 개발로 2015년도 ITU 텔레콤 월드에서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벤처투자 펀드가 2조2808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엔젤투자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벤처기업의 수가 최초로 3만개를 돌파, 신규 벤처투자도 2000년도 벤처붐 이후 최대치인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창조경제 모델이 OECD, EU로부터 글로벌 저성장 환경의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우디, 브라질 등도 한국의 창조경제 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 효율화와 관련, 정부·민간 역할 분담에 따라 정부는 미래 신기술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했으며, 그 결과 세계 최고 에너지 변환효율(20.1%)를 구현한 태양전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개발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또 정부 R&D 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촉진하고,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과 인력지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출연연 기술이전 실적은 지난해 2525건에서 올해 2900건으로 증가했으며, 특구입주기업 매출도 지난해 38조원에서 43조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발표한 핵심개혁과제의 주요 성과를 확산해 창조경제와 국가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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