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미래 성장 기반 무료와이파이 보급 확대 사업’을 통해 도내 모두 520곳에 무료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도와 미래창조과학부, 통신 3사가(SKT, KT, LGU+) 매칭펀드 방식으로 사업비 13억9800만원이 투자됐다.
도는 당초 복지시설과 서민, 소외계층 정보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 보급을 시작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지사공약사업과 맞물려 상가밀집지역, 공원, 광장, 여객선대합실, 전통시장, 장례식장, 읍·면·동주민센터 등 인구밀집지역으로 대폭 확대했다.
내년에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도는 내년에 KT와 국가정보통신망 협약에 따라 공영관광지, 주요 버스정류장, 해수욕장, 공원, 체육시설 등 120곳에 추가로 무선 공유기를 구축해 무료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공공와이파이 엠블럼이 부착된 장소에 ‘Public Wifi Free’라는 이름의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 단말기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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