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민 1인당 개인소득이 연 1567만원(월 130만원)으로 전국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제주 지역소득 결과에 따르면 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391만원, 개인소득은 1567만원으로 지난 2013년보다 각각 3.2%, 1.5%가 늘어났다. 하지만 1인당 GRDP 전국평균 2944만원, 1인당 개인소득 전국평균 1656만원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제주 GRDP는 13조9000억원으로 2013년 같은기간보다 약 7000억원(5.3%)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실질 경제성장률에서는 2013년보다 4.8% 성장, 전국평균 3.3%를 넘어서 경기 5.6%, 충남 4.9%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 1300만 시대에 따른 운수업 13.8%, 정보통신업 28.1%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광업 등은 0.2% 줄어들었다.
산업별 생산비중에서 서비스업 및 기타 75.9%, 지출은 민간소비가 57.8%를 차지했다. 2013년과 비교해 산업별 비중에서 서비스업 및 기타 2.2%p, 건설업 0.1%p이 증가해 각각 75.9%, 8.7%가 늘어났으나, 반면 제조업 0.1%p, 농림어업 2.2%p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민간소비가 지출의 57.8%를 차지했으며, 부동산경기 활황세에 힘입어 건설투자는 26.3%에서 26.6%로 비중은 증가한 반면, 정부소비는 25.1%에서 24.9%로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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