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전거 업계 3대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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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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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로드·전기 자전거 및 안전 라이딩 주목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자전거 이용인구 1200만 시대를 맞아 자전거의 인기는 올 한해에도 더욱 뜨거웠다. 자전거는 단순히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닌 일상생활의 일부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23일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자전거 도로의 확충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른바 ‘자출족’이 늘며 온로드 자전거의 인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 자전거가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안전 라이딩에 대한 인식 확보도 눈 여겨 볼만한 트렌드로 분석됐다.

삼천리자전거의 올해 3분기까지 ‘온로드 자전거’ 매출 비중은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온로드 자전거 매출 비중이 22%를 기록한 것에 비해 8%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온로드 자전거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반면 산악용 자전거의 비중은 지난해 28.9%에서 올해 3분기까지 25%로 감소해 온로드 자전거의 인기를 증명했다.

온로드 자전거는 산악용 자전거에 비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나 로드 자전거를 말한다. 타이어의 폭이 좁고 매끈해 속도를 내기 적합해 포장된 도로에서 타기 알맞다.

올해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인기로 ‘전기 자전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며 관련 규제 완화나 법안 제정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전기자전거의 보급·확산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입법 추진상황과 국내외 제도 등이 소개됐다. 지난 9월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전기자전거 정책 토론회에서는 전기자전거 법제화를 위한 선결조건이 논의되기도 했다.

전기 자전거, 전동 휠, 전동 킥보드 등 일인용 전동 이동 수단을 뜻하는 스마트 모빌리티는 레저용으로 활용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싱글족 사이에서 출퇴근 용도로도 각광 받고 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물론 대중교통보다 유지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쉬운 조작법으로 사용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안전 라이딩’도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삼천리자전거의 자전거 용품 및 부품 판매 수치는 2013년 7.8%에서 2014년 8.5% 2015년 3분기까지 8.9%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주요 판매 상승 품목은 헬멧과 장갑, 라이트로 예전에 비해 안전장비에 대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용 헬멧과 보호대의 판매량 역시 증가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전거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온로드 자전거의 인기, 전기 자전거의 주목도 상승, 라이더들의 안전 의식 확보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 팬텀 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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