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3일 본원에서 대전지역 88개 중학교 교장 및 자유학기제 담당교사들을 초청해 ‘자유학기제 적용 메이커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이 오픈소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3D 프린팅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꿈과 끼를 찾아주는 교육이다.
ETRI는 ICT 분야의 최대 정부출연연구원으로서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시행될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메이커 교육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시교육청 주최, ETRI 주관으로 각 학교에서 메이커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ETRI 이상훈 원장을 비롯,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 및 88개 중학교 학교장,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메이커운동과 창조력 교육 △서울 백석초 메이커 교육 활동 사례와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메이커 프로그램 제안 △2015 자유학기제 운영사례 보고 △사례중심의 메이커 교육 △양일중학교 메이커 교실 운영사례 등이다.
ETRI는 향후 메이커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교육 동영상 및 교재 제작, 강사 양성 등 제반사항 마련을 위해 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고, 메이커 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 “메이커 운동은 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활동”이라며 “메이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이끌 차세대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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