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오랜 역사와 애환을 가진 안양천 뱀쇠교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치고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 시장을 비롯, 철산1·2동장, 시의원,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과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뱀쇠교는 1930년경에 건설돼 농촌이었던 광명시와 시가지였던 서울 영등포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로, 광명시민들의 역사와 삶의 애환을 담고 있는 세월교다.
길이 86m, 폭 3.5m 콘크리트교량으로써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오랜 세월동안 홍수 시 교량 상부로 하천범람, 하부 침식,슬라브와 교각에 다수의 손상 등 시급히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양 시장은 “안양천 뱀쇠교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교량으로 이번에 보수 보강돼 뱀쇠교 이용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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