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산업 인수자금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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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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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에 8부능선을 넘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은 주요채권단인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매각대금 분배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박 회장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3000억 인수금융 자금을 지원받고, CJ대한통운을 공동인수자로 세워 500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24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KDB산업은행과 금호산업 채권단 보유지분(50%+1주, 1753만8536주)에 대한 매매계약을 주당 4만1213원에 체결했다.

그동안 박 회장은 자금 마련을 위해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함께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지분을 매각해 약 1520여억원을 확보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 금호기업을 세웠다.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자금은 금호기업의 자본금과 NH투자증권에서 대출받은 3000억원 등을 합쳐 완성된다.

CJ대한통운은 금호기업에 지분을 참여하지 않고, 금호산업 주식을 함께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3일 접수된 서류를 검토하고, 29일 최종 인수자금 납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박 회장의 금호산업 인수가 마무리되려면 29일이 되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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