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이병헌 역 탐난다…비주얼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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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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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승우가 이병헌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2월23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 점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감독 우민호·제작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제공 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에서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한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윤태호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조승우는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이병헌 선배가 연기한 안상구 같은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시사회를 통해 이병헌 선배의 연기를 보게 됐는데, 내가 매번 현장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서 선배가 연기한 안상구 캐릭터가 궁금했다"며 "촌스러운 곱슬머리와 비주얼 적인 부분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새롭게 추가된 장면 중 안상구(이병헌 분)와 이강희(백윤식 분)의 과거 모습을 언급한 것이다. 안상구는 과거에 맞도록 촌스러운 헤어스타일 및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조승우는 "이병헌이 참으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구나 싶었다"고 덧붙이며 대답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 원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19일 개봉해 650만 관객을 모은 이 작품은 50분이 추가된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다시 한 번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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