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킨' 치킨매니아, 공식 사과 후 해당 가맹점 해약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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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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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치킨매니아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비닐치킨' 사건의 해당업체 치킨매니아가 공식 사과했다.

22일 치킨매니아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발생한 가맹점주의 적절치 못한 응대로 피해를 입은 고객과, 치킨매니아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치킨매니아는 "가맹점주는 깊히 반성중이다"라면서도 "해당 가맹점에 강력한 경고 조치와 가맹 해약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가맹점은 해약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닐치킨’ 소비자가 올린 6분16초 분량의 전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녹취록에서 소비자 A씨는 비닐이 나왔으니 환불해달라고 요청했고, 치킨집 점주 B씨는 "그 정도 가지고 환불해 주기는 좀 그렇다. 아예 박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이해해 달라"고 대응했다.

이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 우리도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냐"고 답했다.

A씨의 남자친구가 전화를 바꾼 뒤 언성이 높아지자 결국 "환불해주겠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예의 없게 행동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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