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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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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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00가구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연내 100% 분양완료

  • IT 사업부문 매각 및 해외 투자금 회수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라가 배곧신도시 프로젝트 성공과 적극적인 해외 투자금 회수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라에 따르면 사업규모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총 6700가구 규모 분양 아파트가 현재 99% 분양됐다. 세부적으로 1차 2701가구와 2차 2695가구는 조기 분양 완료됐으며, 최근 분양을 시작한 1304가구 규모 3차 분양도 현재 93% 분양됐다.

또한 한라는 중국 천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8월 98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으며 내년 추가 배당 및 청산 절차 등을 거쳐 법인을 정리하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1일 한라홀딩스에 IT 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대금 195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한라가 소유하던 경기도 광주 신현리 오포 소재 용지를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함에 따라 대금 45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바 있다.

아울러 이달 초 주력사업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기존 9본부 3실을 5본부 1센터를 슬림화했으며, 33개 '부' 단위의 업무수행 조직을 25개 '팀' 조직으로 대폭 개편했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구추진을 통한 현금 확보 및 사업포트폴리오 조정등을 통한 수익률 개선으로 현재 6000억원대 수준의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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