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흙표흙침대', '센터폴'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서 '대박'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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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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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동래점 삼진어묵 매장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삼진어묵’, ‘흙표 흙침대’, ‘센터폴’ 등 부산 소재의 향토기업 브랜드들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롯데 부산본점 식품매장(지하1층)에 입점해있는 ‘삼진어묵’은 올해(1~11월)에만 2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식품 상품군 중 매출 1위의 위치에 올랐다.

이런 인기로 지난 3월에는 롯데 동래점에 입점했으며, 여기에서도 오픈 이후부터 지난 달까지 7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올려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삼진어묵’은 부산 영도에서 어묵공장으로 시작해 지난 해 롯데백화점과 첫 인연을 맺은 업체로 어묵 베이커리 형태의 독특한 방식이 백화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말 그대로 ‘대박’ 매장이 됐다.

이제는 롯데 부산본점과 동래점, 롯데몰 동부산점을 비롯해 서울의 롯데 잠실점과 노원점에도 입점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도 유명한 먹거리가 된 것.

또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가정매장(6F)에 입점해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흙표 흙침대’도 같은 기간동안 23억원이 넘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롯데 본점보다 더 높은 실적을 올리는 전국 1위 점포임을 확인시켰다.

특히, 건강침대(흙침대, 돌침대 등) 상품군 중에서 ‘흙표 흙침대’의 매출만 70%에 달하는 구성비를 보이고 있어 이 브랜드의 인기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송창현 수석바이어는 “’흙표 흙침대’는 흙을 소재로 한 온돌방 방식 때문에,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우수 브랜드 중 하나”라며, “건강침대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가 부산 업체인 ‘흙표 흙침대’다”라고 말했다.

세정의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의 경우도 롯데 부산본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보다 7%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웃도어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업체의 적극적인 영업노력과 백화점의 판로 지원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롯데백화점은 향후, 지역 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롯데 센텀시티점이 오는 30일까지 지하 2층 광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산 중소기업 상생 나눔전’ 행사도 그런 취지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안구환 홍보팀장은 “유통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향토 브랜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 기쁘다”며, “지역 브랜드만 누릴 수 있는 편의사항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확대해 더 많은 향토 업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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