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12월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요즘,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강관리를 비롯해 피부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면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엔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깨질뿐더러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지의 원활한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지난 가을 동안 잠시 잠잠했던 여드름이 재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여드름이란 스트레스, 피로누적, 식습관, 호르몬분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피지가 과다분비 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변 피부로 퍼지는 속도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여드름은 일정한 패턴이나 종류에 상관 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자국이나 흉터로 번지게 되면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아 외모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치료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치료는 크게 압출관리와 레이저치료로 이루어진다. 눈으로 잘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졌을 때 오돌토돌하게 느껴지는 면포성여드름은 압출관리가 효과적이며, 붉은 염증과 통증을 동반한 화농성여드름이나 낭종성여드름은 아그네스레이저 같은 레이저치료를 받는 것이 적합하다.
아그네스레이저란 1차 여드름압출 후 아크네 핸드피스를 이용하여 피지선을 제거한 뒤, 2차 압출과 멜팅 핸드피스를 이용하여 남은 잔존물을 풀어주는 방식의 시술이다.
이는 여드름의 근본원인인 피지선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재발할 확률이 적으며, 주변 피부조직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아그네스레이저는 한관종이나 비립종 같은 눈 밑 질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난치성 눈 밑 질환과 눈가주름도 아그네스를 이용하면 감쪽같이 제거가 가능하다.
이대역에 있는 피부과 백설공주클리닉 신촌이대점 김태흥 대표원장은 “아그네스레이저는 오직 피지선 깊이만큼만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피부손상으로 확실한 여드름치료가 가능하다. 일정기간 반복 시술 및 타 피부관리와 병행 시술 시 더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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