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선거구 획정,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직권상정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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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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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쟁점법안 관련 상임위원장단 및 양당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석회의에는 새정치민주연합측은 불참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여야의 끝없는 대립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선거구획정에 대해 “정말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 간 회동을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의장은 “제19대 국회가 12월 31일에 끝나는 심정으로 들어왔다”며 “우리 국민들은 해를 넘기면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거듭 양당 지도부에 합의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임시국회를 (이듬해) 1월 8일까지 하지만 해를 넘기는 것과 넘기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가능하면 오늘 국민 마음에 쏙 드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그간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에 대한 합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직권 상정’으로 통하는 심사 기간 지정을 통해 조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선거구 획정 관련 여야 회동 협상이 결렬된 후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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