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병원, 연말까지 통풍예방 집중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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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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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병원 의료진이 통풍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하이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하이병원은 오는 31일까지를 '통풍예방을 위한 집중홍보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12월이 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많아 통풍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큰 시기인 점에 착안한 행사다. 술은 통풍의 주요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

병원은 통풍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는 배너를 중앙로비에 설치하고, 환자 상담 때 통풍의 자가진단법과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생활수칙과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민영 인천하이병원장은 "통풍은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 발생하는데 술은 요산 수치를 높여 급성통풍 발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실제 연말연시가 지나면 통풍으로 인한 관절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통풍성 관절염은 대부분 엄지발가락과 발목에서 처음 나타난다. 관절 부위가 쑤시고 뻣뻣해지면서 부어오르는데, 심한 경우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통풍으로 급성관절염이 생겼다면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와 안정이 우선이다. 고칼로리·고단백 음식과 술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셔 요산 배출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단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온찜질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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