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 갈산면에 위치한 ‘길농장’이 올해 들어 도내 첫 결핵병 청정농장으로 인증 받았다.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소장 신창호)는 지난 23일 올해 들어 최초로 결핵병 청정농장으로 인증된 홍성군 갈산면의 길농장에서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핵병 청정농장 인증제는 농가의 결핵병 검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도 가축위생연구소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제도로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젖소 결핵병 검사가 2년간 면제된다.
이날 인증식에서는 도 가축위생연구소 방역팀 직원들이 농장을 방문해 농가에 인증서를 전달하고 농장 입구에 ‘TB clean farm(결핵병 청정농장)’ 인증마크를 부착했다.
그간 길농장은 도 가축위생연구소로부터 결핵병 청정농장 인증을 위한 결핵검사(2회) 뿐만 아니라 농장 소독실시 상황과 개체 사양관리 등 전반적 농장운영 부분을 철저히 평가 받았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이번 홍성 ‘길농장’에 이어 서산, 예산, 논산, 아산의 축산 농가 4곳에 대한 추가인증 작업을 추진 중으로, 인증 작업이 최종 완료되면 도내 결핵병 인증농장은 지난해 10곳을 포함해 총 15곳으로 늘게 된다.
신창호 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오는 2019년까지 결핵병 청정화를 목표로 연차별로 인증 농장을 확대하는 등 선진 검사시스템도입을 통해 소비자 모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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