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0센트(1.6%) 오른 배럴당 38.1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에만 9% 올라 10월 말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3센트(1.4%) 높은 배럴당 37.8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3거래일 연속 WTI가 브렌트유 가격대보다 높게 거래됐다.
이날 원유 시장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미국에서 가동중인 원유 채굴장치가 줄었다는 발표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원유 수출이 40년 만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날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는 내년 1월 첫째 주에 첫 원유 수출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업체들의 수출 계약도 이어지면 미국산 원유의 수급이 더 균형을 이루게 된다.
달러 약세로 인해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60달러(0.7%) 오른 온스당 1,075.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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