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 청남면에서 천연기념물 243-1호인 독수리가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돼 화제다.
면에 따르면 24일 발견된 독수리는 약 20kg 무게로 날갯죽지에 상처가 있는 상태다. 발견자 이모씨는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 금강 주변 도로(지방도 651호)에서 청남방면으로 주행 중 도로 한가운데에 부상을 입은 독수리가 방치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습해 청남면사무소에 인계했다.
이에 청남면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예산군 소재)로 신고, 재인계했으며 치료 후 완치되면 자연 방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섭 청남면장은 “도로에 방치돼 언제 차에 치여 죽을지 모르는 독수리를 신속하게 수습한 주민에게 감사드리며, 신속히 완치돼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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