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쇼 CES, '테러위협' 대비해 보안검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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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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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파리 테러 여파로 서방 국가에 테러 위협이 가중되면서, 다음 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도 보안 검색이 크게 강화된다. 

25일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게리 샤피로 CTA 최고경영자(CEO)는 "안전한 CES를 원한다. 우리 고객들의 안전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더 안전한 전시회 진행을 위해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CTA는 보안검색 강화로 대형 수트케이스(러기지)의 본 전시장 내 반입을 금지키로 했다. 1인당 2개의 휴대용 가방만 지참할 수 있으며 크기도 가로 12인치, 세로 17인치, 폭 6인치로 엄격히 제한된다. 바퀴가 달린 롤링백(끄는 가방)은 어떤 형태든 전시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다. 

CTA 측은 원활한 가방 검색을 위해 속이 비치는 메시(mesh) 소재 또는 플라스틱·비닐 소재의 투명한 가방을 지참할 것을 권고했다.

등록도 엄격하게 적용된다. 모든 전시회 참가자들은 반드시 공식 CES 배지와 정부에서 발행한 포토 ID를 지참하게끔 보안 요강에 적시했다.

CES 2016에는 3600여개 글로벌 IT·전자·자동차 업체들이 참가하며 관람객은 15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삼성·LG의 대규모 참가단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30여개 업체가 부스를 개설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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