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한 목사]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교회 김철한 담임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성육신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며 “성탄절은 성육신을 통해서 나타난 예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날이므로 사랑으로 충만한 성탄절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성탄절을 맞아 여러분들 마음속에 미움이 있다면 모두 내려놓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바란다”며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평화를 주기 위해 오셨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품어야 할 예수의 마음으로는 자기를 비우는 마음(빌2:7), 동화의 마음(빌2:7-8), 겸손의 마음(빌2:8),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희생의 마음(빌2:8절)을 갖고 계셨다”며 “이러한 마음을 가진 자는 예수님을 닮는 자가 되며, 다툼이나 허영을 이기는 자, 하나가 되고(빌2:2절), 높임을 받으며(빌2:9), 영광을 돌리게 된다(빌2:11).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마음을 닮기를 축원한다“고 말씀을 증거 했다.
수원 오목천교회는 2500여명의 교인을 두고 있으며 올해 100주년을 맞아 그 어느 해 보다도 뜻 깊은 성탄을 맞이하게 됐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 일제 강점기 때 숱한 고난을 겪었다.
오목천교회 근처 재암리 교회에서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교인들을 교회 안에 가두어 놓고 교회에 불을 질러 수많은 교인이 참혹하게 희생되는 사건을 겪는 역사를 갖고 오늘날에 이르게 된 교회다.
특히 오목천 교회는 세계선교를 위해 많은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북한 평화통일을 위한 북방선교를 비롯해 7명의 파송선교사 이요셉(베트남), 장모세(중국), 최필선(미얀마), 정원기(필리핀), 오세혁(인도), 김선중(캄보디아), 김성재(피지)와 9명의 협력선교사 전병권(스리랑카), 정길호(말레이시아), 이성상(태국), 한기역(필리핀), 안찬호(케냐), 박형욱(일본), 박재선(인도네시아), 박형근(인도), 이대현(네팔)을 두고 있다.
교회건축으로는 국내의 말도등대교회를 비롯해 해외에 필리핀 세부 오목천교회, 중국의 신촌교회 외에 10여개(캄보디아 새생명교회, 베트남 벤즈억 교회, 케냐 마심바 오목천교회, 미얀마 지도자 훈련센터, 태국 치앙마이 나이컹 교회, 양곤 신학대학 창립 및 교회, 말레이시아 키나 뽈리단 교회, 써문두 교회, 인도네시아 까루니아 교회, 마운디 교회)의 교회들을 설립했다.
오목천교회의 ‘OMC 소망봉사단(사회봉사사업)’은 집 고쳐주기 선교를 비롯해 밥퍼 봉사, 외국인 한국어 교실, 북한이탈주민케어, 노숙자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등 사회여러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철한 담임 목사는 오목천교회에 부임해온지 30년이 됐다.목원대 신학과를 나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후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각 기관단체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또한 경기연회 11대감독을 역임하는 등 지역 봉사와 맡겨진 사역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저서로는 영적 삶을 사는 기초, 어떻게 가르치시렵니까, 아버지와 아들 외 8편의 저서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