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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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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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새만금 수질 개선과 안전하고 깨끗한 강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만경강 하천정비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전북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만경강 저산지구 하천정비사업을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만경강 저산지구는 만경강 하류지역인 전북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에서 저산리에 이르는 약 2.9km 구간으로 총 사업비 238억 원을 투입,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 하도정비와 샛강형수로 등을 조성했고, 지역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생활체육시설 등 친수시설을 만들었다.

특히 자전거 길은 만경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제방과 고수부지에 조성돼 전체 구간이 마무리될 경우 전국적인 라이딩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경강이 하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친수공간과 재해에 안전한 강으로 태어났다. 사진은 만경강 저산지구의 모습 [사진제공=익산지방국토청]


만경강 저산지구에 이어 전주시와 완주군을 흐르는 소양천 상운지구도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상운지구 사업은 소양천 7.0km 구간에 대해 치수 안전 확보를 위한 제방 축제와 주민 편의를 위한 친수시설 설치 등을 마무리했으며, 총 232억 원이 투입됐다.

한편, 만경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전체 11개 지구로 나눠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2개 지구가 준공되면서 나머지 9개 구간의 사업도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박덕호 하천국장은 “11개 지구 중 2개 지구 준공으로 만경강의 옛 모습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면서 “나머지 사업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많은 국민들이 즐겨 찾는 전북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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