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가 오는 31일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 시는 타종행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날 대중교통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날 2015년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한 시민대표 11명과 함께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28일 밝혔다.
타종행사에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 고정인사 5명이 항상 참여했다. 시민대표는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11명이다.
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과 시장 신년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서울 제야의 종 행사는 라이브서울 및 각종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시는 타종행사를 보고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을 고려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연창할 방침이다.
이날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 총 109회 증회 운행하며, 버스도 종로 경유 시내버스 42개 노선이 보신각 주변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N10, N26, N37, N62)도 정상 운행한다.
아울러 타종행사로 인해 31일 오후11시부터 익일 오전1시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무교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버스도 일제히 우회 운행한다.
시는 또 소방펌프차, 구급차 등 25대와 소방관 245명을 현장에 배치, △보신각 및 행사장 주변 소방안전점검 △행사장 주변 순찰 △소방안전지휘본부 및 현장지휘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 관련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역사문화재과(☎2133-2614), 교통정책과(☎2133-221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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