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아프리카 등 오지 현장 직원 위한 '황금마차' 이벤트

삼성물산은 연말을 맞아 오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황금마차' 이벤트를 열었다. 한국 먹거리와 선물이 가득 든 가방 앞에서 출발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은 연말을 맞아 오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황금마차' 이벤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황금마차란 군대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기 힘든 최전방 근무자 등을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삼성물산은 여러 해외 건설현장 중 아프리카의 나마와 모스타가넴, 모로코 인광석 현장을 이번 이벤트 대상지로 선정했다. 신규 진출 국가이자 치안 등의 환경이 열악한 점을 고려했다.

삼성물산의 황금마차는 이민가방 7개를 꽉 채운 떡볶이와 과자 등 한국의 먹거리, 본사 직원들의 편지, 가족들의 깜짝 영상 편지 등을 현장 직원들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현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한 전문심리상담도 진행됐다.

알제리 나마 현장의 임지훈 사원은 "황금마차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이 된 것 같다"며 "머나먼 아프리카에서 프로젝트 완공을 위해 현장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도 해외 근무 중인 임직원들의 고충 해결과 사기 진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