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전 조합원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3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32차 본교섭에서 자정 넘어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일시금 400%+400만원(경영성과금: 300%+200만원, 고급차 브랜드론칭 기념 격려금:50%+100만원, 품질경쟁력확보 격려금 50%+100만원) △주식 20주 등의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임금피크제는 내년 단체교섭에서 합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만 59세 임금 동결, 60세는 59세 대비 임금 10% 감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은 1시간 단축해 8시간(1조 근무자) + 8시간(2조 근무자) 형태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월말부터 지난달까지 노조위원장 선거로 인해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박유기 노조위원장 체제로 바뀐 뒤 이달 노사는 협상을 이어왔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개표는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와 아산공장, 모비스위원회, 정비·판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의 투표함이 모이는 밤 늦게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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