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 1000MW급 친환경 고효율 화력발전 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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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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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현지법인 DPSI, 1조원 규모 발전플랜트 공사 수행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국내에 이어 인도에서도 1000MW USC(Ultra Super Critical, 초초임계압) 화력발전 시장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측은 “인도 현지 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스인디아(DPSI)가 지난 8월 인도 국영 화력발전공사인 NTPC가 발주한 푸디마다카(Pudimadaka) 화력발전소 보일러 EPC 공사 국제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약 1조1000억원에 해당 공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주에 건설될 푸디마다카 화력발전소는 총 4000MW(1000MW x 4) 규모로 인도 최초의 1000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다.

DPSI는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2021년 완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국내 1000MW급 화력발전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 성과를 올린 데 이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인도에서 지속적인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지난 10월 하두아간즈(Haduaganj)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 두번째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향후 국내와 인도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후 이산화탄소 저감에 유리한 친환경 고효율 1000MW 초초입계압 화력발전 시장은 인도,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1000MW급 신보령 화력발전 주기기(보일러/터빈)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 강릉안인화력, 11월 고성하이화력 등 최근 국내에서 발주된 1000MW급 화력발전소용 주기기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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