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정상외교 경제활용 5계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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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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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고민이라면, 정상외교를 통한 홍보를 적극 활용하라” (정상외교 경제활용 5계명 중)

코트라와 경제외교성과확산협의회(무역협회·대한상의·전경련·중기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는 28일 정상외교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상외교 경제활용 5계명’을 발표했다.

5계명에는 △1:1 상담회를 위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라 △제품은 뛰어나지만 인지도가 낮다면 정상외교 홍보를 적극 활용하라 △계약추진이 지연되면 바이어를 상담회에 초청해 빠른 계약체결을 유도하라 △신생기업도 주저 말고 경제사절단에 참가신청을 하라 △정부, 유관기관 등의 지원제도를 꼼꼼히 살펴라 등이 있다.

또한 코트라와 경제외교성과확산협의회는 정상외교 성공사례집 ‘대한민국 중소기업, 경제국가대표로 함께하다’를 발간하고 사절단 기업들의 성공비법을 소개했다. 사례집에는 해외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경제사절단원’이라는 공신력을 활용해 일구어 낸 해외진출 성공사례 30건이 수록됐다.

실제로 유압브레이커 제조 전문 중소기업인 코막중공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억 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어 법정관리 대상에 지정되기까지 했으나,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게 되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재기에 성공했다.

또한 전기탈수기 분야에서 세계 1위라고 자부하고 있는 한국워터테크놀로지는 기술에는 자신감이 있었으나, 중소기업이라는 간판으로 인해 해외진출에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던 중 방중 경제사절단참가에 참가하며 사업파트너의 의구심을 잠재웠고, 추진하고 있던 중국 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

과거에는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이 대기업 위주로 구성됐고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더라도 인지도가 낮아 성과 창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부부터는 사절단 참가 기업들에게 현지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정상외교가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또 하나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난 것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장은 “이번 사례집이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싶은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정상외교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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