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해넘이·해맞이 명소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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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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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맛집 5곳도 함께 선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5년도 며칠 남지 않아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위해 소망을 빌 수 있는 명소를 비롯하여 근처 숙소와 음식점을 예약하는 등 벌써부터 분주하다. 아직 아무 계획이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인천 해넘이, 해맞이 명소들이 모두를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원이 이루어지는 인천의 해넘이 명소 3선, 해맞이 명소 3선과 함께 따뜻한 음식으로 움츠린 몸을 녹일 수 있는 맛집을 추천했다.

인천의 해넘이 명소로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송도국제도시 인천대교 전망대, ▲고려산 낙조대, 해맞이 명소로는 ▲용유 거잠포구 매랑도, ▲강화 마니산, ▲팔미도 등대를 소개한다.

올해부터는 해넘이, 해돋이를 보러 막히는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내며 어렵게 가지 말고 인천을 방문하길 추천한다. 기차타고 떠나는 당일치기 명소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센 소원 명당까지, 올해는 인천에서 2015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2016년 설레임으로 소원을 이뤄보자.

▶인천 해넘이 명소 - 1. 정서진 아라뱃길
해돋이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正東津)이 있다면, 해넘이로는 단연 인천 정서진(正西津)이 있다. 서울까지 탁 트인 경인아라뱃길의 시작점인 아라인천여객터미널 부근에 있는 정서진은 매년 해넘이 축제가 열릴 만큼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한양에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가 잠시 묵던 주인집 딸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기도 한다.

정서진 노을종[1]


정서진 낙조 뷰포인트로 76m의 높이에 있는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서해갑문과 영종대교가 낙조와 함께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그리고 정서진 인근에 있는 둥근 조형물인 ‘노을종’에 바다로 떨어지는 붉은 태양이 걸려 아름다운 노을종이 탄생되는 모습을 지켜볼 것을 추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정서진 해넘이 & 불꽃 축제」는 12월 31일(목) 오후 2시부터 정서진 아라빛섬 수변무대 일원에서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이정, 울랄라세션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뤄질 예정이다.

※ 문의 : 032-560-5930, http://www.jeongseojin.or.kr
※ 찾아가는길 : 공항철도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무료 셔틀 운행

▶인천 해넘이 명소 - 2. 송도 인천대교 전망대
인천의 해넘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송도 국제도시 인천대교 전망대를 꼽을 수 있다. 사진동호회 출사지로 많이 찾는 이곳은 일몰을 보고 싶지만 멀리 갈 시간은 없고 아름다운 해넘이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제격이다.

송도신도시_인천대교전망대(오션스코프)[1]


특히, 낡은 컨테이너로 만든 ‘오션 스코프’라는 건축물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대상을 수상한 저력만큼이나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며 해넘이를 더욱 즐겁게 볼 수 있게 한다.

각기 다른 높이에 있는 스코프 안에서 보고 싶은 각도로 해넘이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남들이 모두 다 똑같이 보는 일몰을 좀 더 새롭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인천대교 전망대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해넘이를 본 후 이곳에 머물며 인천대교의 야경까지 볼 수 있다. 자동차로 방문한다면 송도 주변을 드라이빙해볼 것을 추천한다.

▶인천 해넘이 명소 - 3. 고려산 낙조봉과 낙조대
강화도 ‘고려산’은 서해 해넘이 촬영의 일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강화 8경 중 으뜸으로 알려진 낙조봉과 낙조대가 있는 곳으로, 두 군데 모두 다른 느낌의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높은 곳에서 해넘이를 보고 싶다면 ‘낙조봉’에서, 보다 확 트인 경치를 풍경으로 보다 오랫동안 해넘이를 감상하고 싶다면 ‘낙조대’로 가면 된다.

강화 고려산 낙조[1]


고려산 해넘이는 다른 낙조 명소와 다르게 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이색 장소로, 평소 트레킹과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 문의 : 032-930-3515
※ 찾아가는길 : 인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210-3 (고려산 적석사 낙조대)

▶인천 해돋이 명소 - 1. 용유 거잠포구
인천에도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영종도와 이어진 용유도에 위치해 있는 거잠포구이다. 이 곳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일몰뿐만 아니라 일출도 감상할 수 있는 해 뜨고 지는 포구로 유명하며, 공항철도의 종착역인 용유임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공항철도의 해맞이 열차에서 해맞이 명소로 선정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용유 거잠포구[1]


잠진도 선착장과 무의도 사이로 지는 일몰과, 거잠포구 앞 무인도인 매랑도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2016년 용유 거잠포 해맞이 행사」가 2016년 1월 1일(금)에 개최될 예정이며, 해맞이열차는 오전 5시20분과 5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해서 인천공항역에 도착하며, 인천공항역에서 용유임시역까지는 무료 서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되고, 일출을 본 후에는 인천공항역행 귀가버스를 타면 된다. 귀가버스는 오전 8∼9시까지 용유임시역에서 출발한다.

인천관광공사에서는 이른 아침 2016년을 맞이하기 위해 용유임시역에 내리는 분들을 위해 따뜻한 음료와 핫팩을 선착순 무료 증정할 예정이다.

※ 문의 : 1599-7788, http://www.arex.or.kr

▶인천 해넘이 명소 - 2. 팔미도 등대
1903년 불을 밝힌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이자 가보고 싶은 등대 1위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한국 등대 문화유산 1호, 인천광역시 지방문화재 40호로 등재되어 있는 팔미도 등대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

2009년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며, 현재에도 완전 히 개방되지 않아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특히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해돋이 상품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팔미도[1]



해돋이 크루즈는 1월 1일 오전 5시45분 유람선탑승하여 6시10분부터 1시간동안 유람선안에서 샌드위치와 차를 마시며 유람한 후, 팔미도에 도착하여 해맞이장소인 하늘전망대로 이동하여 소원풍선을 날리며 소원을 빌고 소사나무 둘레길에서 새해 첫 트레킹을 한 후 돌아오는 배안에서 신년 떡국을 먹으며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 문의 : 032-885-0001, www.palmido.co.kr, www.happycruise.co.kr
※ 찾아가는길 :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유람선 이용 (사전예약)

▶인천 해넘이 명소 - 3. 강화도 마니산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氣)가 센 곳으로 유명한 민족의 명산 마니산은 새해 첫날 좋은 기운을 받기위해 많은 이들이 높은 산을 오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등산로를 따라 918개의 돌계단을 올라가면 서해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단군이 하늘에 제천의식을 봉행했던 참성단이 있다.

강화 마니산 일출[1]


오는 1월1일~2일 1박2일간 인천관광공사에서는 중국 당산시 중국인관광객 200명을 초청하여 입항 환영식을 시작으로 새해맞이 한국의 기를 전하고 소원성취를 위한 마니산 등반과 더불어 강화군 관광을 진행할 예정이다.

※ 문의 : 032-930-3039, http://www.ganghwa.go.kr
※ 찾아가는길 : 강화버스터미널에서 화도행 버스 4번 이용 (마니산 입구 하차)

◈추천 맛집 1. 겨울생선 물텀벙으로 만든 요리-‘용현동 물텀벙거리’
인천에서는 ‘물텀벙’이라 불리는 ‘아귀’요리가 유명하다. 용현동은 아귀찜 원조로 잘 알려져 있어 물텀벙거리가 조성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콤한 맛을 먹고 싶다면 탕을, 깔끔한 국물 맛을 먹고 싶다면 아귀지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대물범벙_아구지리[1]



인천항에서 갓 잡아 온 아귀를 쓰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매우 담백하며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라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용현동 물텀벙거리 : 인천 남구 용현동 509번지 일원

◈추천 맛집 2. 서해에서 잡은 해물이 가득한 면요리-‘을왕리 해물칼국수거리’

해물칼국수[1]

영종, 용유에 가면 유명한 것이 바로 해물칼국수와 조개구이를 꼽을 수 있다. 바다의 찬바람을 쐬며 새해를 맞이하노라하면 차 한 잔으로는 추운 몸을 녹이기 충분치 않다.

해물칼국수는 저렴한 가격에 쫄깃한 칼국수 면발과 푸짐한 해물이 듬뿍 들어있어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으로, 해넘이·해맞이 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에는 서해의 싱싱한 해물을 이용한 해물칼국수과 조개구이 음식점들이 밀집되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거잠포구에서 해돋이보고 을왕리를 방문해보자.

※ 을왕리 해물칼국수거리 : 인천 중구 을왕동 을왕리 해수욕장 일원

◈추천 맛집 3. 강화특색음식을 통한 겨울보양식 -‘강화 젓국갈비’
강화 새우젓을 이용한 음식인 젓국갈비는 강화 향토특색음식으로, 고려 중종 때부터 내려온 음식이다.

젓국갈비[1]


돼지고기와 두부, 호박, 감자 등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국물요리로, 슬로푸드로 최근 뜨고 있다.

몸이 허해지기 쉬운 겨울철, 강화 젓국갈비로 새해 보양을 통해 건강을 챙겨볼 것을 추천한다.

※ 강화 젓국갈비 : 강화군청 인근

◈추천 맛집 4. 쫀득한 수제비와 매콤한 추어의 만남-‘연락골 추어마을’
스테미너와 피부노화 방지에 탁월하기로 소문난 추어탕은 뼈째로 끓여 단백질과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보양음식 중 하나이다.

인천 운연동에는 추어탕집 12여곳이 모여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데, 오래 전 이곳 논에 미꾸라지가 많이 잡히면서 마을 주민들이 추어탕을 즐겨 만들어 먹으면서 이곳 추어탕 맛이 알려지게 되어 지금의 추어마을이 생겨났다.

추어탕[1]


다른 지역의 된장 베이스 추어탕과 달리, 매콤한 고추장을 넣은 빨간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먹는 것이 인천만의 추어탕의 요리비법이라 할 수 있다.

※ 연락골 추어마을 : 인천 남동구 운연동 20번지 일원

◈추천 맛집 5. 구수한 국물과 정감 있는 서민음식 ‘송현동 순대골목’
동인천역 북광장 옆으로 중앙시장 끝편에 송현동 순대국 골목이 이어져있다. 30년 이상 영업해온 순대국집 10여곳이 모여 있는데, 따뜻한 순대국물을 먹으며 술 한 잔 기울이는 서민들의 삶의 모습들도 엿볼 수 있다.

순대국[1]


도축장에서 가져온 고기를 하루종일 고아서 우려낸 육수와 직접 만든 순대는 잡내 없이 구수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순대와 순대국을 맛볼 수 있다.

※ 송현동 순대골목 : 인천 동구 송현1, 2동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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