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 "사극 오랜만이라 각오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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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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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1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송일국이 초심으로 돌아갔다.

송일국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사극이라 각오가 남다르다. 현장에서 마음만큼은 신인이 됐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송일국은 “김상경과 데뷔를 같이 했다. 나이도 비슷하다”면서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세종 역의 김상경은 “송일국과 하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여태껏 식당가서 대접을 잘 받았다. 삼둥이가 인기가 많지 않은가. 송일국인줄 알고 맛있는 걸 많이 줬다”면서 “드라마를 하면서 송일국과 얼마나 다르게 생겼는지도 보여드리고 싶다. 얼마 전에 송일국과 눈을 맞추고 사랑스럽고 흐뭇하게 바라봤는데, 남자와 그런 적이 없었다. 10초 이상 여자한테 애정을 주듯이 바라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담는다.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면서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이명희 작가와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SOS’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추었다. 송일국 박선영 이지훈 김상경 김영철 등이 출연한다. 2016년 1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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