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김영조 PD "삼둥이 출연료 줄 것…민국이 분량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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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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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조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1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빠 송일국의 촬영장에 깜짝 방문한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료를 받게됐다.

김영조 PD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 제작발표회에서 “삼둥이가 촬영 현장에 왔다. 아이들이 정말 귀엽다. 홍보도 할 겸해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이렇게 일을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 질문도 많이 받고 있다. 사실 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냥 했는데, 드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조감독과 협의해보고 곧 주겠다”면서 “삼둥이 출연한 부분이 살벌한 상황이었다. 민란이었는데 먼지도 가혹했다. 그 촬영을 하게 해서 미안했다. 세 아이가 다 같이 있으면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두 아이, 한 아이로 촬영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민국이 분량은 집어넣을 수 없었다. 나중에 (송일국에게) 부탁해서 따로 한번 출연을 부탁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담는다.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면서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이명희 작가와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SOS’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송일국 박선영 이지훈 김상경 김영철 등이 출연한다. 2016년 1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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