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74% ‘사상 최대치’…성북·강서구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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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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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70.0% 진입한 이후 올해 들어 매월 최고점 경신

서울시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74%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한 74.0%를 기록했다. 전국 전세가율은 지난해 12월 70.0%대에 진입한 이후 올해 들어 매월 최고점을 경신해왔다.

특히 서울 성북구(82.6%)와 강서구(80.1%)의 경우 전세가율이 80%대를 돌파했으며, 동작구(79.9%)와 구로구(79.0%), 성동구(78.1%) 등도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나머지 자치구도 대부분 70%대의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4.7%), 기타 지방(73.7%), 서울(73.4%), 5개 광역시(72.8%) 순으로 전세가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5.1% 상승했으며, 전셋값도 6.1%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이다.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구로 지난해 8.3%에 이어 올해도 11.2% 급등했다. 반면 전셋값은 극심한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서울(9.6%)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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