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네파가 세상을 덥혀준 154명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하며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9월 론칭한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적인 선행과 미담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준 사람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그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선물하고 이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100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따뜻한 패딩' 선정 활동 3만4387명, 캠페인 페이스북을 통한 캠페인 공유 활동 3만4823명, 캠페인 영상 조회수 590만 뷰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 속에 전개됐다.
마지막 '따뜻한 패딩'은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눈 5명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신장을 기증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설립한 박진탁 씨, 뇌사 장기기증을 한 아내의 뜻을 이어받아 자신도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김충효 씨, 딸의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이어간 이들에게 손수 뜬 목도리를 전하며 그들의 삶을 축복한 김경수·정금하 부부,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엄해숙 씨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들의 사연을 접한 네파 임직원들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는 등 훈훈한 소식을 이어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7일 '따뜻한 세상' 캠페인 발표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네파는 이날 발표회에서 신인 아이돌 그룹 아이콘과 배우 남주혁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따뜻한 패딩' 1호로 남북간 대치 상황에서 가장 먼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전문균·주찬준 씨를 선정했다. 10월 13일에는 배우 전지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메르스 사태 당시 편지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김현아 간호사와 다섯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김순임·최영두 부부에게 패딩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소비자가 참여할 때마다 최대 1만 원의 기금이 적립됐으며 이렇게 쌓인 기금을 네파가 출연해 패딩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따뜻한 패딩'을 확정하는 일련의 과정이 모두 소비자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네파 박창근 대표이사는 "'따뜻한 세상'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뗄 수 있었다"며 "2016년에도 캠페인을 이어나가 우리 사회의 '따뜻한 패딩'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훈훈한 미담을 널리 퍼뜨려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