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 강소기업 도약의 발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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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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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가 강소기업 육성의 발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올해 말까지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를 통해 인증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5년간 정상가동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78.4%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기업 5년 생존율 30.9%에 비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인증해 우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도입한 제도로, 지난 1995년부터 추진돼 2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총 5167개의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업체들은 △인증마크를 활용한 기업 이미지 제고 △경기도 브랜드 활용 △자금 융자 지원 △인증 마크를 활용한 해외전시 공동관 운영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인센티브는 물론, 구체적인 성장 플랜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각종 맞춤형 지원들을 제공받아왔다.

◆ 인증제 실시 효과, 일자리 창출, 글로벌 기업 육성에서도 두드러져

인증제 실시의 효과는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실제로 2014년 인증 기업 251곳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년 동안 평균 13명의 추가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으며, 총 3263명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인증제를 통해 제공된 각종 인센티브가 유망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지속경영에 큰 도움이 되었고, 이에 따라 고용창출까지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드클래스 300’은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로, 현재 도내 기업 63개가 선정된 상황. 이중 73%에 해당하는 46개사가 유망 중소기업 인증 업체로 나타났다.

◆ 강소기업 만들기 프로젝트, 유망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

경기도는 인증제의 효과를 더욱 키우고, 인증 업체들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돕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유망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했다.

‘유망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은 경영혁신, 기술혁신, 국제화촉진 부문에 대해 진단 연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으로, 올해 총 25개 업체가 44개 과제 참여했다.

실례로 수원 소재 A사의 경우, 정부기술과제 중인 하나인 ‘차세대 그래핀기술 상용화’에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나, 우수인재의 확보·유지와 지속적인 동기부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업체는 유망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신인사제도(평가 및 보상제도) 구축 컨설팅’을 받았고, 그 결과 직원들의 직무몰입과 직무만족도 향상에 큰 효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유망 중소기업 브랜드 가치 고도화 및 토탈 서비스 등 지원시책 등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도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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