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휴일이지만 적은 연차사용으로 중국, 일본 등 단거리 지역을 다녀오기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내부 통계에 따르면 12월31일 해외여행을 간 사람들은 2012년 4300명, 2013년 6200명, 2014년 9800명으로 매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신정은 금요일로, 연차 없이도 3일의 휴가를 즐길 수는 이른바 ‘꿀휴가’다.
◆신년 ‘날씨만끽’파 - 하얼빈 빙등제
춥다고 실내에 박혀 있는 것보다 이런 때일수록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한치한(以寒治寒)파’라면 중국의 북쪽도시, 하얼빈을 추천한다.
우리에겐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으로 유명한 하얼빈에선 매년 1월부터 70여일간 눈과 얼음의 축제가 벌어진다.
‘삿포로 유키마쯔리’, ‘퀘벡 윈터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하얼빈 빙등제는 영하 20도의 추위를 장점으로 승화한 축제다.
본격적인 축제는 1월 5일부터 시작이지만 축제일주일 전부터 임시개장을 하는데, 이때 오히려 사람이 없어 여유롭게 얼음 예술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신년맞이 ‘쇼퍼홀릭’…홍콩 메가세일
바쁜 일상 때문에 살 것이 쌓여 있는 쇼핑족에겐 홍콩이 제격이다.
홍콩은 지역전체가 면세지역이기 때문에 이미 쇼핑여행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12월~2월엔 홍콩 전 지역에서 할인행사가 열리는 이른바 ‘메가세일’ 기간이다.
메가세일 기간에는 보통 40~50%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브랜드에 따라 최대 90%까지도 세일을 해, 세계 각지의 쇼퍼들이 모여든다.
실제로 2013년부터 신정연휴 하나투어를 통해 홍콩으로 여행한 사람들은 같은 기간 하나투어중국지역 여행객 전체의 40%가 넘을 정도로 연말홍콩여행은 쇼핑여행의 스테디설러로 자리잡고 있다.
홍콩 쇼핑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나투어의 ‘홍콩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참고하자. 1인 출발, 쉐라톤호텔 숙박 자유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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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의미부여’파…여수 한려수도 해상 크루즈
새해를 맞아 새해일출을 보는 것만큼 한 해를 특별하게 시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1월1일이 되면 전국 곳곳의 해돋이명소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이런 북적거림을 피하면서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맞이하고 싶다면 여수한려수도 해상크루즈를 주목하자.
선상위에서 수평선 위로 보는 일출은 지상의 일출과는 다른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다.
하나투어에서는 여수에서 크루즈를 타 일출을 보고 여수 일대를 관광하며 서울-여수 왕복 전용버스를 포함한 상품을 8만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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