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외질 1골 1도움’ 아스날, 본머스 꺾고 선두 등극···첼시-맨유 무승부

[사진=아스날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아스날이 본머스를 완파하며 지난 사우스햄튼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첼시와 득점 없이 비기며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아스날은 29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아스날은 전반 26분 가브리엘이 외질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외질을 중심으로 한 아스날의 공격은 매서웠다. 지루와 월콧에게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어 주던 외질은 후반 17분 지루와 멋진 2대 1 패스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직접 추가골을 기록했다.

본머스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했지만 아스날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2-0 승리로 끝났다.

아스날은 이 날 승리로 한 경기 덜 치른 레스터시티에 승점 1점 앞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체흐는 무실점으로 EPL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170경기)을 갈아치웠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첼시를 압박하며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첼시도 수비적인 전술을 취한 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번번히 상대 수비에 막히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최근 8경기에서 4무 4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6위로 내려 앉았고, 첼시는 승점 20점을 기록 14위에 머물렀다.